FKMT 은과 금. 모리긴.

 

남겨진 사람

 

최고의 사기꾼

 

은왕+신역. 이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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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왕 신역 캐해 주절 타래...~

그리면서 듣던 BGM은
Strawberry Fields Forever · The Beatles 입니다

눈을 감으면 삶이 한결 쉬워져요 당신들이 내게서 보는 건 전부 오해예요 '그 사람'이 된단 것은 점점 힘들지만 결국엔 통하잖아요 나한텐 그리 큰 문제도 아니고요

이 가사에서 결말부의 은왕이랑 신역이 보인달까 늙으면서 타협할 수 있게 된 것과 도저히 그럴 수 없는 것이 있음

후계자(모리타)의 이의에 답변해줄 수 없기에 무언가 터져버린 은왕은 자신이 걸어온 과정에 의심을 품게 된 쪽에서 카메라가 꺼졌고, 신역은 확고한 답(주변인은 아무도 납득 못함)에 만족하면서 카메라가 꺼졌는데 그 결말에 이르기까지 둘의 행보는 정반대였던게 재밌어서 같이 두고 싶었음

둘 다 분명 맑고 산뜻하게 살고 싶단 욕망이 느껴지는데 은왕은 자본이 전부인 버블 시대여도 인간성은 여전히 가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성공에 마비된 인간이라 사람이 어떻게 하고 싶은대로 살아 열심히 외면 중이고 신역은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되던데?ㅋㅋ (그러나 채워지지 않는다...) 상태

그릇과 영혼이 맞지 않을 때의 괴리감이라 해야 되나 지금 자신의 위치/나이에 맞지도 않고 도저히 만족할줄 모르는 영혼을 조금은 귀찮은 질병 취급하는 신역이랑 은왕이나 미세한 차이가 있긴 하다 은왕: 이렇게 살다 업보 맞고 재로 죽으면 돼... 신역: 만세!!! 난 환자다!!! 그럴 줄 알았어!!

길게 썼지만 결국 왜 나는 남들처럼 만족이 안되는지... 항상 채워지지 않는 어린 영혼이 질병처럼 느껴질때 은왕은 덮어두면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밑에 묻혀있단 걸 나 자신만은 안다...)하는 디나이얼 쪽이라면 신역은 만세 내가 환자래 그럴 줄 알았어 이름이 붙으니 개운하다>< 란 얘기입니다

선생님은 모르는 것

 

아래 풀었던 썰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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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긴

모리타 돈 쓰는 법도 모르고 선택지 주어지면 네... 와인은 그게요...어차피 봐도 모른다고 버벅거려서 허둥대지 말고 취향을 좀 만들어놔야 앞으로 편할 거라고 긴지 선생님이 이것저것 코칭해주는 며칠이 보고싶구나

날잡고 커피/와인 종류별로 홀짝여보는데 직접 맛 표현해보고 네 취향 골라보라 해도 겸연쩍은 표정으로 "제 입엔 다 쓰고 다 떫은데 뭔 차이인지..." 머쓱해하는 모리타 긴지가 가만히 보다 그럼 제일 싫었던 것부터 골라보라 함 싫은 거라면야... 조심스레 차례대로 골라내는 모리타

탁자에는 그나마 제일 덜 싫은 커피/와인만 남고 긴지는 그럼 이건 참고 먹을 수 있는 부류일테니 앞으로 어느 자리에 가든 이걸 고르라 함

-싫은 건 싫은 건데요?

-입에 계속 넣다보면 적응하겠지.

-네... (아니란 표정

-표정에 다 드러나는 것도 좀 고치고.

-네에에.

-말 늘이지 말고.

-네.

테이블 치우자 직원 부르려는데 어쩐지 날카로운 직감이 드는 모리타 선생님이 좋아하는 건...? 물어봄

긴지쌤 방긋 얼굴로 네가 제일 먼저 싫다고 탈락시킨 커피랑 와인 가리킴

모리타 당황

-아니 제 입에 별로인 거죠 괜찮았어요.

-표정에 다 드러난대도.

-...저런 걸 어떻게 삼켜요?

긴지가 드물게 한참 웃고 모리타는 선생님이 저렇게 웃을 때면 종종 소년처럼 보인다고 생각한다 한참 킥킥대던 긴지가 혹시 뭐 문제 있는지 안절부절 다가온 직원한테 테이블 치우게끔 시키다 "처음엔 싫었던 것도 같은데. 삼키다보면 좋아져." 중얼거리고 모리타는 한박자 늦게 끄덕거림

기묘한 시음회를 끝낸 가게와 오늘 묵기로 한 호텔까진 차로는 가깝고 걷기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모처럼 아무 일정 없는 며칠이라 이럴때 산책하는 거지 뭐. 밤거리 걸어가는 둘

-커피를 이렇게 많이 마셔서 오늘 잘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술도 그만큼 마셨으니 괜찮을걸.

-생각해봤는데요.

-응?

-싫은 건 싫은 거예요.

-여태 그걸 생각하고 있었나?

-긴지 선생님은 저와 달리 선생님 없이 혼자 실전에서 취향을 익히신 거죠?

-뭐어.

-그럼 속으론 싫었어도 "이거 싫어요." 토로할 상대가 없었던 거잖아요?

-논리가 왜 그렇게 뛰나?

-사실 싫어하는 걸 좋아한다고 믿고 살면 억울하잖아요.

"그리고 전 싫은 건 싫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에요." 의뭉스럽게 말하는 모리타 보자니 이 풋내기가 지금 뭐라는 거야? 싶지만 마음 한켠으론 이런 당돌함 정도는 도려내지 않고 내버려두고 싶은 긴지씨 모리타가 자신을 이해하려 드는 건지 동정하려 드는 건지 알 수 없다 생각함

약점을 잡아내려는 악의도 아니면서 은왕에게 인간적 견해 붙여가며 해석해보려는 사람은 오랜만이라 우습기도 하고 어디까지 하나 보자의 마음으로 참아주는 거다 결론내리는 긴지씨 쪼르르 앞서가서 문 열어준채 자기가 들어오길 기다리는 모리타 보자니 모리타의 그런 부분이 성가셔도 싫진 않다

715호실과 716호실 카드키 챙겨서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데 뒤늦게 자기가 선생님한테 좀 되바라졌나 눈치 보면서 헛기침 하는 모습도 싫지 않고 알아서 보폭을 맞추는 배려도 싫진 않은 긴지씨 문득 스스로가 정말 좋다 싫다 대신 [싫진 않다] 소거법으로만 세상을 분류하고 있음을 깨달음

긴지가 별안간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어서 제 문 앞에 멀뚱 서있는데 옆 방에 들어가려던 모리타가 헤헤 웃으면서 선생님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인사해온다 흥미없던 커피나 와인 볼 때와는 다르게 정말 좋아하는 걸 바라보는 표정이고 그 시선 끝에 있는건 나다 술이 깨는 긴지씨............

모리타는 제 방에 쏙 들어가고 긴지는 한동안 복도에 서있다가 정말 호불호 취향이 뚜렷한건 내가 아니라 저 놈일지 모르겠다 생각함

싫은 걸 좋다고 믿고 살면 억울하지 않냐느니, 전 싫은 건 싫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던 녀석을 계속 곱씹는 것도 결말 후의 긴지씨다 끝

 

데뷔탕트

Now I let you do it the hard way

 

거부감

 

임시 보호견과 입양견의 차이

 

Sisyphus's Bodyguard

 

예감

은근히 다루기 어렵다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남자

Guilty pleasure. 아래 더보기 썰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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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가 어설프게 여자 얘기하면 어쭈 그런것도 아냐 이새끼 다 컸다 껄껄 등 두들기는 악당 패밀리&상석에서 후후 웃고 있던 긴지 -근데 뺨에 반창고는 웬거냐 -아 면도하다 상처나서요 일동 초진지정색 자와자와 모리타가...수염이...난다고...? 패닉에 빠짐 모리타: 나지 그럼 안 나요

 

애취급이든 어른취급이든 하나만 하셨음 좋겠다 점점 표정 뚱...해지는 청년 애 그만 놀리라고 긴지씨가 상황 정리하지만 자려고 누운 긴지 선생님에게 아른아른 계속 재생되는 모리타 면도 화보씬 ver.39 (어쩐지 점점 섹시해짐) 다음날 컨디션 퀭한 선생님 옆 보송보송 청년

모리타 면도 화보 in 긴지 드림 처음 ver.1엔 걍 순박한 촌뜨기 청년의 면도였는데 어쩐지 점점 카메라에 대상화가 들어가고 각도가 노골적이고 섹시해지는 ver.39여서 자신의 무의식에 39번 실망해서 그늘진 긴지 선생님과 히히 오늘 면도 잘됐당 보송보송 해맑은 모 청년

까마귀 청년과 실버 폭스 (영미권에서 매력적인 중노년을 뜻하는 속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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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MT 와시즈 드림 (NCP 논컾)

드림주 이름 요시오. 요시와시 (이하 YSWS로 칭합니다.)

 

 

 

 

 

백복들

 

불운과 강운

 

폭력성

 

와시즈 저택 채용 사례

https://youtu.be/Uf9TC7IFv4k?si=6qeZMTrkYLClS19X

 

비공개 대담

 

짬타이거

 

감기약이 독하면 조금 솔직해져요

https://youtu.be/FaTjOGZxAG4?si=aKHVf6utzAbdkjo8

 

이해관계

짤트레

 

덜 익은 과일

 

돼지 & 독수리

부자연

 

스파링 파트너

 

1890년생 보스와 1912년생 따까리

 

전달 실패

 

까라면 깐다

 

기기괴괴 저택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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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마 스핀오프의 부타오지상 험하게 다루기에서 업데이트 안 된 오카모토

작년까지 후덜덜 잔뜩 긴장해서 다정하게 안았던 기억 있는 스즈키

(한편 와시즈님: 스즈키 이 녀석 다 괜찮은데 깨지기 쉬운 도자기 인형처럼 다루는게 영 못마땅해서 얘랑은 이런 거 하면 안되겠다... 어린애 달래서 하는 것 같아서 흥이 식음)

그리고 꽤 최근 모종의 이유로 업데이트 된 요시오...입니다...

타격감이 좋은 보스

 

발견

성공신화

 

도달(導達)

 

부르주아

https://youtu.be/y-ewGIghpyo?si=Jm1GoesEzTuR61Lt

 

 

노인네 꼬시기 대작전

배배 꼬인 놈들

https://youtu.be/IWz4R_ettZY?si=QBuyH8jp2HUSuMTC

 

 

증명

 

과시

 

막상막하

불통

 

침입종

 

사육사

 

 

스무고개

독수리 지침서

 

금연 대소동

 

훈련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

단합

 

피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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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기. 아카와시 AKWS 위주
텐의 신역카기 / 염마의 투패 공생 와시즈 조금씩 섞여있음.
 
 
 
 

You're the only one
https://youtu.be/bSwxFtyJrOE?si=gAV9cAiaMbEvaryc
 

원동력
 

갈림길
 

교류회 준비중인 원고. 공장카기 X 와시즈
 

삿된 것을 집에 들이신 와시즈님

only fuck-ups need clean starts
 

아카와시. 구멍
 

납치범이 아니고 애들 아버님이세요

맘에 들어서 키링도 뽑을라고...

 

에우리디케
 

히로신역 (NCP)
 

 
 
 

동작원리
https://youtu.be/EHX1hJF--Uw?si=KeY3wAEMg45bgbDd

 

Cul-De-Sac
https://youtu.be/ZUqSNbJuGOw?si=_Nt-J0DqT05A_2DW

 
 

가끔은 이런 날도
 

멸종위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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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그리긴 귀찮아서 썰로

~레딧괴담 아카기~

쓰레기장 출신 꼬맹이 잡아다 키우는 공생 사장님

건강검진 좀 맡겨볼까 병원 데려갔더니 의사가 갸우뚱하다 "장기나 이빨 보면 최소 20살인데요...?" 함

눈이 옹이구멍인가 별 돌팔이가 다 있군 다시 데려옴

자초지종 들은 하야부사는 꺼림칙하다...

무슨 애가 귀여운 구석도 없고 사무실에 앉혀놓으면 wsz님 옆에 매미처럼 붙어있는 akg

어이 방해말고 떨어져라 떼어놓을라카면 냅둬라 쥐방울만한거 가벼워서 신경도 안쓰인다 만류하는 사장님

하야부사: 너 무 찝 찝 해

얘 출신도 뭣도 모르는데 방사능 나오면 어떡하냐고 걱정함

wsz는 어쩐지 요녀석이 마음에 들어 직접 씻기고 꼬까옷 인형놀이도 하고 잘때도 안고 자고

슬슬 정식으로 입양해줄까나 고려할때쯤 애초에 온 적도 없었단듯 사라졌다네요

됐다 배은망덕한 식충이 꺼지니까 속시원하다 성내고 한동안 기운없는 wsz님

75살에 어딘지 기시감드는 청년과 재회함...

크로키

 

This land was made for you and me
https://youtu.be/AePCvFrggZM?si=L9pI2F6D_D55AHC7

 

PARTY POOPER
 

 

쯔모!

히로하라. 피차.
 

Showa's devil
 

0831
 

지인분 소설 팬아트. You belong to me
 

와시즈 경찰 시절 날조. akg와 동족이라면 암만 사회화 되었어도 굳이 잘 보일 상대 아닌 놈 앞에선 야생성 있는 쪽이 좋은듯... 
 

완구

애완

 

Naked kid

 

피할 수 없는 운명

 

공장 오디세이

 

무사히 가시오

 

재미없게 굴지 마

순간. 아래 더보기 썰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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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와시즈 쳐다보다 문득 저 사람이 사내로서 가질 수 있었던 매력, 전성기에 수도 없는 사람들을 휘어잡던 순간들 (자신은 영원히 알 수도 없고 공감할 수도 없는 흰색 페인트로 칠해놓은 그런 세계)에 대해 잠시 상상해보는 아카기

 

아카기가 짐작할 수 있는 흔적이라곤 그를 두려워하는 거물들 혹은 (실로 시대착오적이고 비정상적인) 충성을 보이는 백복들밖에 없었다. 퇴화한 흔적기관을 볼 때마다 아카기는 저 노인이 자신이 아는 사람이 맞는지 다소 멍해졌고 지금의 모습을 보자면 그 모든 부귀영화가 다 무얼까 싶었다.

대국 사 년 후 마주친 와시즈는 얼마 못 가 쓰러질 거목 같았다. 아카기는 왜 그리 많은 이들이 시간에 섭섭해하는지 알 것 같단 생각을 하였고 답지않은 약속을 걸었다. 이 또한 변덕이다. 대로를 나와 걷다보니 역시 매해 이맘때 만나자는 약속 따위 무를까 싶었지만 휠체어 소리는 멀어져 있었다.

성급한 결정이 성공해본 적은 드문데도 아카기는 처음 간 식당의 추천 메뉴를 시켜보고 실망하는 부류였으며 이번 일도 대략 그런 마음이었다. 생각과는 다른 결과물을 마주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어지럽고 진절머리가 났지만 그는 눈앞에 나오는 음식은 일단 전부 먹어치우는 사람이기도 하다.

손님 맞이 준비를 마친 저택은 기억 속 밤보단 덜 스산했고 아카기는 곧장 돌아가고 싶어졌다. 문밖으로 혹은 그날밤의 문 안으로 어느 곳이든 지금 갈 수는 없는 처지이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일도 어떻게든 끝난단 것만은 알게 된 나이였기에 청년은 틀린그림찾기를 참았다.

음식은 영락없이 어린애를 위한 구성이었고 명절날 손자를 먹이는 꼴이었으나 청년은 이또한 참았다. 갑작스런 귀빈 맞이로 머리를 싸맸을 저택 구성원들의 평균 연령은 높았고 이십대 청년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 벌어진 비극이었다. 그는 프랑스산 디저트 대신 고국의 소화제 두 알을 요청했다.

청년은 "오랜만에 얼굴 보니 좋네. 안색이 폈어." 같은 상투적인 인사를 건넬까도 싶었지만 노화한 환자와 식체한 환자 둘이서 오고갈 대화는 아니었고 주인은 조용했다. 아카기는 와시즈에게서 활력이 빠져나갔음을 발견했다. (과장이다. 노인들이야 다 그런 법이라지만 와시즈가 그래선 안된다.)

-승부할 수 있겠어? -무슨 소리야? -겨를이 없어 보여서. -내 집에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들어왔다고. -안쓰러웠는지도 모르고. -이거 다 죽었군. -누가? -너. -꼭 그렇지만도 않아. 자란 거지. -이러려고 온 거야? 오늘 밤을 망치려고? -망친 건 너야. 멋대로 늙었잖아.

노인은 소리내어 웃었고 청년은 웃음 끝에 기침을 삼키는 소리를 들었다 주인의 둔해진 거동을 염두했는지 집안에선 유리 세공품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창문만은 거대했기에 둘은 그곳에 비친 서로를 볼 수 있었다 1965년과는 다른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둘은 한참이고 알던 것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한번 식은 열기도 그들도 살아 돌아오진 않았다.

남아도 되고 떠나도 된단 허가에 아카기는 이런 성에선 하루 숙박비를 얼마나 바가지 씌울지 두렵다 했고 노인은 두번째로 웃었다 그런대로 좋았다 아카기는 노인이 웃는 편이 좋았다 사흘이라 마음먹었고 그 해엔 두 달을 머물렀다 두달째 되는 날 담배를 사러 나간다 했고 그 길로 돌아가지 않았다

다음 해 여름 와시즈가 "그래서 담배는 사왔냐" 물어왔을 때 아카기는 얼이 빠져있다 십 분간 내리웃었다. 음식은 조금 나아졌고 방마다 재떨이가 있었으나 청년은 누군가에게 시중을 받는데 익숙해지고 싶지 않았다. (50대의 그가 들으면 웃을 말이다.)

침실의 경비는 허술했다. 55년 전 먼저 태어난 구시대의 유물은 유리장 속에 들어있지 않기에 아카기는 얼마든지 더듬어볼 수 있었다. 미지근했다. 엄지가 안와를 따라 원을 그릴 때 와시즈가 눈을 떴다. 그는 놀라는 대신 같이 자던 상대를 타이르듯 올려다봤다. 청년은 이유 모를 수치심을 얻었다.

승부해주지 않는 와시즈와 대등하게 소통할 수 있는 법이 없었다. 곱절은 더 산 노인에겐 자신은 갓난애나 다름없었다. 그를 죽이거나 그에게 죽으면 좋겠단 생각이야 있었지만 이제 그 선택지는 희미해졌다. 아카기는 환부를 들여보는 의사가 되고 싶지 않았고 그의 친구가 되고 싶지도 않았다.

-손가락에서도 담배 냄새가 나. -그게 깨웠어? -그래. -미안하게 되었어. -안 미안하잖아. -거짓말까지 포함한 사과야. -다음엔 허락을 받고 방문해. -다음. -내년엔 그러라고. -내일일 수도 있잖아. -아니야. 와시즈는 뜸을 들이고 말했다. -넌 오늘 떠날 것 같아. 그의 선견지명은 여전하다.

다음해 8월 31일 아카기는 저택의 주인이 위독하단 이유로 방문을 거절당했고 향후 한 달간은 그 저택에서 머무를 생각이었기에 예기치 못한 숙박비를 써야 했다. 돈이 궁하진 않았으나 계획이 어긋난 것이 짜증났고 노인에게 변수가 많은 점이 짜증났다.

노인이 죽을까봐 짜증이 났다.

아카기는 경박하게 웃는 와시즈가 좋았고 살아있는 와시즈가 좋았지만 잠든 와시즈는 보다보면 어쩐지 싫증이 났고 죽어있는 와시즈는 상상만 해도 싫었다 서로의 죽음을 거는 일이야 즐겁겠지만 (이것이 아카기가 아는 가장 대등하고 솔직한 소통방법이다) 죽어버리면 끝이다 매해의 휴가도 전부 끝

여관방 앞에는 간판이 많았고 사람들은 우루루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했지만 아카기가 들어가고 싶은 가게는 없었다 그가 들어가고 싶던 문은 굳게 닫혀있다 마장에 들를까 했지만 자제력을 잃은 상태론 분풀이를 멈출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고 소동을 견디기에도 지쳤다 그는 사흘 내내 잤다.

일어났을 땐 모든 일이 끝나있었다.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고 한다. 주인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면서도 자신을 모시러 온 백복들이 생략하는 말이야 뻔했다. 아카기는 한정된 시간동안 할말을 생각해보았지만 떠오르지 않았다. 문은 두터웠고 침대 또한 거대했지만 노인은 작아보였다.

-안녕. -안녕. -좀 말랐네. -며칠 안 먹었더니. -우연이군. 나도인데. -그래서, 지금 그 일이 벌어지는 거야? -무슨 일? -네가 계속 두려워하던 파티에 가는 일. -그래. -언제 가는데? -곧? -올해는 엉망이야. -그러니까.

-좀 어때? -막상 닥치니 그렇게 무섭진 않네. -허풍치지 말고. -몽롱하긴 해도 비참하지는 않아. 죄의식도 없어. 네가 지금 몇 살이지? -스물 일곱. -젊네. -좋지만은 않아. 너무 길어. -내 앞에서 할말은 아닌 거 알지. -이런. -그럴듯한 사람이 되어봐. -봐서.

-이제 가봐. 아카기. 가서 다른 사람들을 괴롭혀. 그리곤 그는 삼십분 후 죽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포위된 채 깔끔하게.

아카기는 문득 이 노인이 사내로서 가질 수 있었던 매력, 전성기에 수도 없는 사람들을 휘어잡던 순간들 (자신은 영원히 알 수도 없고 공감할 수도 없어야만 했을 세계)을 느꼈고 휩쓸린 이들 모두가 그랬듯 자신도 당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작년의 일만 해도 그렇다.

어쩔 수 없는 3 정도는 있었다 머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잠에서 깬 노인이 정곡을 찌르지만 않았다면 그리 했을지도 모른다 사흘이 두 달이 됐던 첫 해부터 그랬다 자신이 아니게 될 수 있었다 그 해의 아카기는 누군가 자신을 괴롭게 만들 수 있단 사실이 생경했기에 그대로 짐을 두고 걸어나갔다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싶었지만 빈 갑이었다. 역에 들려 산 다음 그대로 기차를 타고 가면 좋을 것이다. 어째서인지 다리가 무거워 자리에서 일어나기까지 수 분이 걸렸다. 그는 몇 년간 자신을 괴롭히던 이를 둔채 유언대로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러 걸어나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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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투명아기 시즈카와 죠죠들, 약간의 CJ, 승죠세 위주.

 

 

 

 

 

 

4부 승죠세. 셋 중 하나 깨기 전까진 계속 잠

더보기

죠타로가 먼저 일어남: 종이 넘기는 소리랑 커피 냄새 때문에 나머지 둘이 부스스 일어남

죠셉이 먼저 일어남: TV 작게 틀어놓고 바사삭... 와자작... 뭔가 주워먹다 어 깼냐 돌아봄

시즈카가 먼저 일어남: 두 인간 몸뚱이 위로 마구 짓밟고 등산하고 정복하다 심심해지면 뺨 찹찹 때림

 

4부 승죠세. unused movie tickets

 

이카사마 부자 (NCP) 느긋하게 구상중인 회지.

투명 영감이 아들 손잡고 토모코네에 갑니다

 

4부 승죠세. AM 1:00

 

CJ. 하나도 안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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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죠셉 부동산 비즈니스 하러 출장 왔다가

상대방의 "[카이사르]가 영미권으로 넘어오면서 멋없는 [시저]로 바뀌었단거 아세요?" 스몰토크에

갑자기 혼자 10분동안 하하하 웃는 죠셉

 

개그코드가 희한한 양반이네 당황할때쯤

본래 계획보다 남는 것 없는 조건으로 흔쾌히 계약해주는 부동산 부자

영문은 모르겠지만 일단 화목한 분위기로 저녁식사가 끝난다

데리러온 운전수한테 오늘 기분이 좋아서 좀 걷다 들어가야겠다고 길도 잘 모르는 외국 밤거리 걷는 3죠셉

 

강둑따라 걸으면서 흥얼대는 죠셉 영감

와인을 두 잔 마셔서 그런지 뺨은 평소보다 뜨뜻하고 밤바람은 선선하다

'황제의 이름을 갖기엔 어린애였는데.' 생각하며

머릿속에서 아주 의젓해지기도 아주 어려지기도 하는 그러나 원본을 확인할 수 없는 형을 떠올린다

곧 털어내고 숙소까지 걸어감

 

4부 죠죠들. 부전자전

우리집 승죠세 요약

손자군 꼬까옷은 시어하트 편이 제일 좋음

승죠세. 시합 판정.

 

It All Began With a Burst

https://youtu.be/_aiNciFQkzs?si=kZNdgqlLvNBOE7o8

 

죠셉과 오쿠야스. 아들 친구 면담.

승죠세. 효손(孝孫).

슈뢰딩거의 영감

 

이카사마 부자. Your baby, not me.

조직 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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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투명아기 시즈카와 죠죠들, 승죠세 위주.

 

 

무계획 입양에 보수적이었던 손자.

이건 나중에 회지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룰듯.

 

시즈카와 백금이. 투명 아기 하나 키우는데 온 스탠드가 필요하다.

 

 

 

 

시즈카 이유식 데뷔일

 

 

이카사마 부자

 

 

벅벅

 

 

10 디페 나갑니다

 

 

암호 해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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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셉이란 암호를 완전히 알기 어렵다 생각하면서 자기 방식대로 일부만 해석 성공해 내버려두지 않는 사람들이랑 아빠를 굳이 알고 싶지 않아도 자기랑 사고방식 비슷한게 눈에 보이는 그래도 그냥 내버려두는 아들 (그러나 이 거리감이야말로 죠셉이 인간관계에서 희망하는 best 정답이다...)

 

애정을 둔 상대를 알고 싶어하면서도 되려 그만큼 복잡하게 여기느라 본질에 다다르지 못하는 것과 (시저와 죠타로) 구조가 단순하잖아 나랑 똑같잖아 한번 들여다보면 너무 잘 알게 될 것 같아서 그러고 싶지 않아 당신이 인간으로서 괜찮든 아니든 난 엄마 편이니까. 선긋는 죠스케의 대비가 좋음

 

허스키 손자 양 영감
저 놈의 스탠드 술사가 우리집 영감을
4부 승죠세. 힘내
영감탱 성질머리가 안 죽음
중학생 손자와 할아버지 죠셉 썰 백업. 더보기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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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막 들어간 죠타로군 요즘 들어 쑥쑥 자란다고 일부러 교복을 크게 맞췄더니 어색함 이번 학기 안에 내 몸에 맞겠지... 소매 만지작대며 귀가해보니 현관에 몇 년만에 남자 구두가 있음 할아버지다 서로 인사할 타이밍 놓치고 어정쩡한 자세로 봄 죠타로: (여전하군...) 죠셉: (너무 컸잖아...)

 

다녀왔습니다 인사하고 손 씻으러 걸어가는데 등뒤에서 "쟤가 올해 몇살이지?" "파파도 참~" 어른들 대화 소리가 들린다 할아버지가 이 집에 온게 대체 몇년만인지 생각하면서 한참 세면대 앞에서 참방대다 아직 긴 소매가 다 젖은 거 깨달은 죠타로군 자신이 손님 때문에 좀 들떴음을 인지함

 

거실로 나와보니 사과 좀 먹으렴 권하는 홀리 씨 차카니 아들답게 옆에 앉아서 갈변된 사과 주워먹음 갑자기 뒷통수 텁 쓰다듬는 남자어른 손 죠타로군이 반사적으로 쳐내니까 어어 미안 머리 건드리는거 싫어하냐 항복자세로 손들고 묻는 영감 싱글벙글 웃는 낯짝이다

 

"싫고 말고가 아니라... 갑자기 건드리면 놀라지..." 말 흐리는 손자군 스스로도 왜 이리 화들짝 놀랐는지 모르겠음 눈 굴리던 죠셉이 "미안해~ 사춘기란 거지~" 농담투로 넘어가줌 "짜식이 손이 맵구만~" 발개진 손등 후후 불면서 가볍게 구는 할아버지를 보자니 죠타로군은 어쩐지 속이 불편하다...

 

두 밤만 신세지고 간단 말에 이어 손님방에 깔리는 이불 그게 어쩐지 반갑고 복잡한 중학생 죠타로군 밤늦게 물 한잔 마시러 나온 김에 괜히 손님방 앞까지 가서 어슬렁거려보는 것이다 불은 아직 켜져있고 할아버지는 안 잔다 으응? 돌아보는 할아버지랑 문턱 너머에 서서 물 홀짝이며 보는 중학생

 

-들어오게? -아니. 난 내 방에서 자야지. -흐음. -왜. -냄새가 나는데. 너 이 할아버지한테 뭔가 할말이 있지. -뭐? -아까 인사 안 한 거라던가. 찰싹 때린 거라던가. -또 과장한다. -쌀쌀맞아졌어~ 상처야~ -이런 걸로 상처 안 받잖아. -응? -몇년 사이에 별일없나 들여보고 웃어 넘기면 땡이잖아.

 

작년에 온단 약속도 재작년 약속도 못 지켰으면서 어제 왔던 사람처럼 능청떠는 것도 어쩐지 좀 열받고 이걸 굳이 엄마 있는 앞에서 말하기도 멋쩍어서 참았는데 문턱 너머에서나 투덜대보는 손자 그리고 그런 애 빤히 보다 "기다리다 섭섭했어?" 웃음 참는 얼굴로 묻는 최악 할아버지

 

난 또 못본새 장대만큼 훌쩍 컸길래 이제 낯가릴 때인가 했더니 애다 애~ 야 죠타로야 베개 들고 와라 할애비랑 같이 자자~뭐가 그리 웃긴지 결국 와핫핫 웃으면서 놀리는 죠셉이랑 열받아서 대꾸도 않고 터덜터덜 방으로 돌아가는 중학생 손자군 다음날 아침 식탁에서 할아버지 정강이 몰래 걷어참

 

학교 일찍 끝나면 와서 같이 놀자고 대문 앞까지 슬리퍼 직직 끌고 마중나와준 할아버지 뒤로 한채 놀긴 뭘 놀아 참나 속으로 대들면서 등교하는 중학생 손자 아직 자기 몸보다 긴 소매랑 학생모 괜히 만지작 푹 누르다 실없는 영감쟁이라고 마음속 존경심 -20됨 몇년후 쿠소지지라고 부른다 끝

 

압둘과 죠셉. 애들이 잘 때 어른들이 얘기하는 것[5/5].

 

디오죠나. 서툰 것.

 

손자 사랑이 괴팍해

 

전염성

 

투명아기편 직후. 준비중인 승죠세 회지에 실릴 일부 페이지...

 

훈육[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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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아기편 직후에 죠타로가 화낼만하다면 헌팅편 직후엔 죠셉이 화낼만하지 않나 싶어서 서로 자기 몸 안 사려대서 속터지는 조손

그동안 4타로가 가진 전우를 잃는 공포를 주로 다뤘지만 사실 이 공포는 죠셉이 한참 전에 먼저 겪어온 것이라 비교적 일상에서 티가 덜 날뿐이지 (죠셉은 죠타로처럼 상실에 매몰되는 인간이 아니다) 영감에게도 손자와 같은 공포가 존재하긴 한단게 서로로 인해 종종 드러나면 어떨까란 해석을...

죠셉과 리사리사. 할리우드 각본가와 재혼하는 리사쌤 썰 백업. 썰 내용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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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리사 재혼 상대가 할리우드 각본가란 공식 설정 죠셉이 그거 듣고 oO(와 영화인 컨텐츠 재밌겠다) 같이 식사하는 자리 함 만들어줘요~ 했는데 주변인들은 다들 뭐라고...? 죠셉이... 드디어 아들로 뭔가 의견을 내려는 건가...? 아무 생각 없는줄 알았는데...? 웅성웅성 자와자와하는게 보고싶음

 

-설마 재혼 반대라도 하려는 걸까요 -그럴 녀석은 아니죠 -아니 갑자기 말을 꺼냈다니까 안 그러던 놈이 그러니까 무섭잖아 패닉에 빠지는 사람들 그리고 내색 안해도 적잖이 당황한 리사쌤 그... 그래... 놀라서 이유도 못 묻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락해버림 쌩큐요~룰루랄라 가는 청년(아들)

 

리사쌤 자기 재혼 상대 넌지시 불러서 자리 마련할 건데 진지한 얘기가 오갈지도 모른다고 당부하고 우리 모자가 사실 그렇게 평범하진 않다. 내가 애한테 뭐라고 할 입장도 아니다. 당신이 그건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다. 더듬더듬 말함 당신 이렇게 긴장한 모습 처음 본단 대답에 미묘해지는 표정

결전의 그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펼쳐지는 ~할리우드 밀착취재 죠셉의 키자니아~ 사랑하는 사람의 자식이니까 성실하게 답해주는 각본가 와씨 그거 그렇게 촬영한다고요? 내가 그럴줄 알았어 I know it! 감탄하는 2셉 옆에서 와인 홀짝대다 못 참고 그거 말고 다른 질문은 없니 묻는 리사쌤

 

엥 뭘 물어야 되는뎁쇼 표정된 죠셉 -이를테면 우리가 이제 가족이 되는데 필요한 정보라던가. -아니 뭐... 아직까진 선생님의 애인이란 느낌이지 내 아빠란 느낌은 안 드는데요. -그래. -네. -그렇구나. -그렇죠? 옆에서 둘이 왜 선생님이라고 부르냐 의아해하는 재혼상대

 

죠셉: 아니 그리고 다 큰 성인끼리 어련히들 알아서 만났겠지 뭘 촌스럽게 캐물어요 둘이 뽀뽀하고 손잡고 눈맞은거 아니에요? 리사쌤은 담배가 땡긴다... 그럼 그렇지 이 녀석이 이런 녀석인거 다 알면서 뭘 그리 긴장했는지 난 사실 내심 이 애가 엄마한테 참견해주길 기대했나 싶기도 한 것이다

피치못할 사정이었단들 내가 이 애를 떨어뜨려놨고 죠죠에게서 부모한테 응석부릴 기회를 빼앗은 셈이고 지금이야 모든 일이 다 잘 풀렸다지만 그 긴 부재가 없는 일이 되진 않고 그러던 중에 죠죠가 선뜻 가족 이벤트에 참여해주려는 걸까나 내심 기대했던 자신을 발견하고 조금 민망해지는 리사쌤

 

(재혼 치른게 1948년이니까 식올리기 1년전쯤 만났다쳐도 대충 이 썰의 죠셉 나이: 27~28살.) 모든 일 끝내고 8~9년간 교류했지만 뭔가 엄청나게 친해지지도 않았고 사제 관계에 가깝지 평범한 부모자식은 아니어서 역시... 이제와선 어렵나...하다 죠죠가 이런 제안 해와서 약간 들뜬 것이다

 

리사쌤의 미묘한 표정 보던 죠셉 뭔가 곰곰 생각하다 이게 아니었나? 싶어서 정답 얻어걸릴 때까지 이것저것 던져봄 -아니 뭐 축하해요~ -... -축하한다고요~ 누구 만나든 내가 뭐라 하겠어요~ -... -그야 불량배를 만나면 좀 신경쓰이겠지만~ 선생님이 당하고 살 여자도 아니고~

 

헉 설마 약점잡고 강행하는 결혼이라 나한테 sos치는 건가 리사리사 선생님 약점 잡았어요?! 갑자기 각본가 줘팰듯 쏘아보는 죠죠 황당해하면서 손사래치는 새아빠 뭐 그럼 말구~ 바로 등받이에 기대서 건들거리는 죠셉 그 촌극 보던 리사쌤 불현듯 죠죠 딴에는 이게 최대의 애정표현인가 깨달음

 

다리 꼬고 있던 자세 정중히 고쳐앉는 리사쌤 빤히 보던 죠셉도 뭔가 느꼈는지 덩달아 엉거주춤 바르게 고쳐앉음 -죠죠는 그럼 이 결혼에 아무 반대 없는 거죠? -내가 뭐 된다고요? -난 죠죠가 간섭하거나 의견을 가져도 될 입장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그래주면 기쁠 것 같아요." 힘줘서 말하는 리사

 

눈 굴리던 죠셉이 "뭐 내가 반대했으면 좋겠단 건가? 선생님 사실은 역경을 이겨내는 러브러브가 취향?" 농담으로 분위기 풀려는데 전혀 안 웃는 리사쌤 헤헤...혼자 작게 웃다 조금 진지한 표정되는 죠셉 '이 여자가 닭살돋게 왜 이래 나참 여기선 웃어 넘어가줘야지' 속으로 마구 비난중

 

개구쟁이 손자 노릇이면 모를까 살면서 뭐 아들 노릇을 해봤어야지 낯간지러워 죽겠구만 난 그냥 댁 애인이 영화인이래서 궁금해 가지고 온건데 속으로 갖은 핑계 떠올리면서 켁~~거리던 죠셉 어 이거 설마 상견례 자리였나? 남들 보기엔 그런 거? 빠져나갈 구석이 없나?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에휴 내 무덤 팠구만 한숨 쉬는 죠셉 (어디가서 안 하는 자식 노릇 딱 한번 해준다) 기합 넣은 눈빛으로 고개 듬 리사쌤도 재혼 상대도 빤~히 -내가 두 분한테 바라는 건요. -네. -오래오래 잘 사는 거예요. -그래요. -어느날 나한테 전화해서 부부싸움했다고 고자질만 안 하면 된다고요. -알겠어요.

 

-둘이 박터지게 싸워서 짐들고 우리 집에 처들어오면 아무리 빈방이 있어도 안 재워줄거예요. -그래요? -절대요. -그러세요. 여기서부터 미소 숨길 생각없이 피식거리는 리사쌤 -선생님은 재워줄게요. -그거 참 고맙네요. -아저씨는 안돼요. 재혼 상대: 안 싸운다니까요...

 

그럼 이제 디저트나 먹읍시다. 그럽시다. 화목한 다른 가족 손님들 사이에서 3명 다 존대 써가며 아이스크림 먹는 기묘한 테이블 (여기도 따지자면 가족 외식이다) 자리 마치고 각자 바이바이 집 가는 길 운전하던 각본가 아저씨가 큭큭 웃음 역시 죠죠가 당신한테 좀 무례했어? 묻는 리사리사

 

아니 난 장성한 자식이라고만 들었지, 무슨 장인어른한테 면접 보는 줄 알았잖아. 웃어제끼는 재혼상대 "영화 얘기는 자기가 물어놓고 애초에 듣는둥 마는둥 하던데. 처음부터 끝까지 내 언행 하나하나 사람 읽어내려 노려보던걸. 당신 몰랐어?" 묻는다 그 애가 그랬던가? 당황스러운 리사쌤

 

"하긴 모를 법도 해. 당신 오늘 적잖이 긴장했잖아. 저녁 내내 담배를 한 대도 안 피우는 건 처음 보네." 신호등에 걸린 동안 운전대 잡은 손가락을 까딱이는 각본가 리사리사는 이제 뭔가에 얻어맞은 기분으로 창밖을 보다가 후후 한참 웃고 "걔가 담배를 싫어하거든." 한마디 덧붙인다 끝

 

 

 

화폴. 경원군이 어떻게 고급 우정 제스처를 취할 수 있었나 생각하다

 

4부 죠죠들. 내숭

 

팥 안 심은데 팥 난다

 

의수 부숴먹은 영감이 성낸다

 

영감의 영감. 손자의 손자.

 

한참 부끄러움 많을 나이

 

삐걱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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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죠타로 X 죠셉 승죠세 위주.

 

 

 

포켓 영감

 

꼬마 타로 (in 17살 죠타로) 알레시야 고맙다

 

같이 영화 보다 잠든거 발견하고 무릎에 슬쩍 누워서 손자 만지작하는 영감

짧게 깎은 머리나 눈밑 희미한 주름에 나이든 티가 나긴 해도 아직도 어린애다

[풋내기]란 단어 떠올리고 얘를 내가 다 망쳐놨나 내가 애 버릇 버려놨나 죄책감이 고개 들 것 같으면

의식적으로 회피하고 다시 영화 봄

 

 

 

자선파티 1+1으로 데뷔하는 조손

에리나 할머니가 어릴때 자기 옷 골라준거 생각하며 손주 꼬까옷 보타이로 골랐다네요 (너 무 안 어 울 린 다)

 

 

4부 영감 오락가락하다 폭주하면 쌍방으로 힘조절 안될 것 같단 생각을

 

죠셉이 유일한 파문+스탠드 멀티 플레이어란걸 좋아해서 노인네 오락가락하다 폭주하면 이게 정신력이라 섬세한 컨트롤은 안될텐데 오히려 이성적으로 그어놓던 한계? 선이 없어지는... 폭발력3 난폭함이 장난 아니라 손자군도 아니 이거 쉬엄쉬엄 하면 상대가 안되잖어 진심 전력으로 물리 제압 해줬으면

1. 영감 오락가락 하는 기색 보이더니 여기 어디고 너 누구야 두리번 두리번 자기 혼자 성큼성큼 걸어가기 시작

2. 영감. 불러도 안 돌아봄

3. "죠죠." 부르니까 그제야 살짝 돌아보는 영감과 거기서부터 삔또 상하는 손자 (잊어도 어떻게 그걸 까먹어 서운함)

4. 손자가 한숨 쉬면서 모자 테이블에 올려놓고 팔 걷음

5. 영감이 눈 가늘어짐

6. 잠깐 서로 쳐다보다 개싸움 즉시 시작

 

 

머릿속 조손 시나리오중엔 손도 못 대는 손자와 그것에 안도하는 영감도 있음... 

설마 이런 걸 원한단 건가 영감 쪽에서 떠보는데 굳은 낯빛에서 그건 아니란 티가 팍팍 나는 손자 휴 다행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로군 안도하는 영감 영감이 생각하는 최악은 발랑 까진 쪽이었기 때문에(ㅋㅋ) 그러나 죠세후가 간과한 것은 손자의 상식이란 자신과 다르며. 희한하고 집요하고 징그러운 마음이란 걸 영감이 알게 되기까진 몇 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런 시나리오

그리고 이 경우엔 안전바가 있음에 안심하고 줄다리기를 좀 더 즐기는 죠셉 뭔가 단편 소설들에서 자주 드러냈지만 제 조손 해석 속 죠세후는 어느정도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봐서 객관적으로 끔찍한 상황인건 아무런 변수가 못되고 수싸움이란 상황 자체가 사람을 생기있게 만드는... 도파민을 쫓는 영감임 (이래서 괴팍하다고 하는 겁니다)

죠셉이 정말 겁먹는 순간은 더이상 상대가 무슨 생각하는지 도저히 짐작이 안 갈 때인데 (=수싸움에서 상대 수가 뭔지 안보일 때. 내가 우위를 차지할 수 없을 때.) 어떤 시나리오든 손자는 이 상황에 빠르게 도달하고 판도를 뒤집고 체크메이트를 하는 것도 손자고 죠셉의 패배가 정해져있는 조손이 좋음 (이건 전에 그렸던 오디세우스 만화와도 이어지네요...)

 

냐니잇

 

 

사악한 미소와 함께 마을 순찰 계획 짜는 모리오초 방범대

 

 

종종 빤히 꼬라보는 손자

왜 쳐다보냐 물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함.

A1: 영감의 기분이 좋을 때. 귀찮아지기 싫어서 "아 그래." 넘어가준다.

A2: 영감이 심심할 때.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데." 즉시 무한의 말꼬리 잡기 시작.

 

 

서피스 죠셉

 

CJ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crack baby

 

영감 고쳐쓰기

 

 

 

 

오 마이 갓

 

 

첫 나쁜 짓

 

 

예전 이 그림과 이어진단 느낌으로...

 

 

준비중인 승죠세 회지. 일하면서 느리게 작업하느라 내년쯤 내고 싶단 계획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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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죠타로 X 죠셉 승죠세 위주.

 

 

 

 

 

오디세우스가 받은 예언

 

 

늙은 오디세우스와 그의 손자

 

 

환상통

 

 

외지인 탐정들

 

언행 불일치

 

 


조손싸움은 칼로 물베기

 

 

 

시즈카가 죠타로는 은근 불편해하고 죠셉을 더 따르는 기믹을 밀고 있달지

 

 

 

원작의 이 컷을 보면서... 후반부엔 영감 대신 죠타로한테도 잘 안겨있는 시즈카가 있었으니

먼저 투명아기랑 애착 쌓은 영감이

시즈카야 이거 내 손주다 둘이 싸우지마라 설득하는 과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날조 ↓

 

달밤의 조손 쌩쇼

 

의수를 2부 끝에 급하게 달고 와서 작동이 영 불편하던 모양인데

이후로도 장식 의수 계속 바꿨을지 과정 날조

 

내가 해줘야 성에 찬다

 

Learn dance from grandpa

 

 

벗길수록 풍채가 좋아지는 미스테리 노인

 

생각해보니 섭섭해

 

애들은 안고 두들기면 대충 해결된다

 

애들은 안으면 대충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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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죠타로 X 죠셉 승죠세 위주.

 

 

육아는 어려워

 

 

파문 써라

 

 

라스트 하몽센시

 

 

"즐" / "반사"

 

Joseph's grandchildren

 

 

Tantalize

 

 

 

모리오초의 무법자

 

 

Hole In Your Soul

 

 

 

관리자

 

 

 

 

 

조손 푸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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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죠셉, 죠타로 승죠세 위주

죠스케 부자 약간

쌓이는대로 백업.

 

 



 

 
 
 
 

몹쓸 인간

 

 

GET BACK

 

가장의 무게

 
 
 
 

 

 

 

헌팅 피해서 튀자!

 

아빠 분해해보기.

 

17살 여행 마지막 밤

 

죠셉 데일리 루틴 손자한테 혈당 혈압 체크당하기



 

 

좋아하는 부분

 

 
 
 

 

대학 졸업 파티의 죠타로

 

영감 보호자 적응기

 

 

익숙해지진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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